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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김소현 두고 이상이와 삼각관계?... 미묘한 신경전 (굿보이)

정혜진 기자
2025-05-14 10:30:23
‘굿보이’ (출처: JTBC)

‘굿보이’ 측이 박보검의 굿케미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14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측은 박보검의 케미를 공개했다.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와 강력특수팀의 다채로운 케미를 무한 확장하며, 액션 맛집에 이은 ‘관계성 맛집’까지 예고한다. 격렬한 액션과 통쾌한 수사극 안에,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 간의 티키타카는 ‘굿벤져스’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

#1. 박보검, 첫사랑이자 끝사랑 김소현과 로맨스 꽃피울까?

복싱 금메달리스트 순경 윤동주(박보검)와 사격 금메달리스트 경장 지한나(김소현)의 관계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윤동주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라는 한 줄 설정으로 드러나면서, 이미 드라마 팬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윤동주에게 지한나는 감정의 기폭제가 되는 존재다. 그녀 앞에만 서면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그녀의 차가운 거절에도 헤벌쭉 웃는다. 이렇게 뜨거운 순애보로 직진하는 F형 윤동주와 달리, 지한나는 그 어떤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향해 총구를 겨눌 수 있을 정도로 시크한 T형 소유자. 이렇게 극도로 다른 온도차를 가진 두 사람의 가슴이 맞닿아 로맨스를 피울 수 있을 지는 ‘굿보이’의 설레는 기대 포인트이기도 하다.

#2. 김소현 두고 미묘한 신경전, 박보검과 이상이는 삼각 관계?

지한나를 둘러싼 윤동주와 김종현(이상이)의 삼각 구도 역시 이목을 끈다. 전 펜싱 은메달리스트 현 경사로, 언제나 정교한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철두철미한 이성주의자 김종현. 그런 그가 무심한 듯하면서도 시선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지한나다. 그러니 쉽게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감정에 무척이나 솔직해 그녀만 보면 직진하는 윤동주는 상당히 신경 쓰이는 존재다. 이에 때로는 유치한 기싸움과 미묘한 신경전이 발발할 전망. 최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 의상 컬러까지 ‘깔맞춤’으로 동반 출연한 박보검과 이상이는 촬영 당시 왼발과 오른발을 맞춰 걸어야 하는 습성이 똑같아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최고의 연기 합을 예감케 했다. 여기에 감정이 너무나도 풍성한 ‘오빠들’ 사이에서 똑 부러지게 중심을 잡는 게 극중 지한나와 정말 똑같았다는 김소현의 후일담까지 더해져, 이들 세 청춘의 얽히고 설킨 서사와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3. 박보검 전담 사고 처리 팀장 허성태, 벌써부터 웃음 유발 브로맨스?

윤동주가 앞만 보고 질주하는 돌격형 인물이라면,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허성태)은 한발 물러서서 계산부터 하는 ‘버티기형’ 인물이다. 레슬링 국대 시절 주특기였던 버티기 근성은 이제 현실을 버티는 주무기가 된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사고를 치다 순경으로 강등된 윤동주를 떠맡자 골머리를 앓는다.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자리도 위태로워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불타는 정의감에 하루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윤동주와 어쩌다 윤동주 전담 사고 처리반이 된 고만식의 브로맨스는 유쾌한 활력소가 돼, 매회 웃음 포인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굿보이’는 인물들 간의 다양한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각기 다른 결의 케미스트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팀워크의 변화에 집중해 본다면, 더욱 풍성하게 드라마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5월 31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