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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 큰손’ 선우용여 “월세 조금만 받아... 어머니 유언”

이현승 기자
2025-05-15 13:37:01
‘용산동 큰손’ 선우용여, “월세 조금만 받아... 어머니 유언”(출처: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가 이태원에 있는 친정집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랄랄과 첫만남에 대판 싸운후 손잡고 화해한 81세 선우용여(고향 이태원)’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선우용여와 랄랄의 부캐인 ‘58년생 이명화’는 첫 만남부터 환장의 티키타카를 보여줬고, 용여의 고향 이태원을 방문했다.

선우용여는 “이태원이 우리 동네다. 내가 여기서 3대째 살고 있다. 옛날에는 여기가 참 살기 좋았고, 이렇게 복잡하지가 않았다”고 밝혔다. 이명화 역시 “나도 사람 많고 젊은이들 많으니까 여기로 잘 안 온다. 그냥 밭에 이것저것 심고, 맨날 세 받고 목욕탕하고 그런다”고 했고, 선우용여는 “너무 욕심 낼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편견없는 81세 선우용여 나이 속인 랄랄이랑 손잡고 고향나들이 (몰래카메라,빅웃음)

이명화는 “왜 여기서만 쭉 살았냐?”고 물었고, 선우용여 “지금은 안 산다. 지금은 세를 받고, 난 이제 지금 동부 이촌동에 산다”며 “우리집은 저기 있는 빨간색 간판 있는 곳이다. 그 집은 65년 됐다”며 친정집을 가리켰다.

선우용여가 살던 친정집에는 앞채 한약방, 의류 가게, 무용소 등이 들어와 있었고, 뒷채가 가족들이 사는 집이었다. 이명화는 “용산동 큰손이시구만”이라고 부러워했고, 선우용여는 “우리 엄마가 셋돈을 많이 받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세를 받는데, 저 사람들은 노력해서 주는 돈이니까 많이 받으면 힘들다고 하셨다. 우리는 세를 조금만 받고,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말라’는 게 우리 엄마의 유언이었다”고 밝혔다.

이명화는 “난 내가 세를 많이 올려 받는다. 물가가 상승하고 그래서 항시 다르다”고 했고, 선우용여는 “그러지 마. 그래도 적당히 받아”라고 말렸다.

한편 선우용여는 81세이자 국내 최고령 유튜버로 개인 채널을 오픈해 일상을 소개 중이다. 현재 모든 영상의 조회수가 적게는 100만 뷰에서 많게는 300만 뷰에 육박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자는 15만 명에 달한다. 

앞서 직접 거주하는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고, 아침 7시 고급 자가용을 타고 5성급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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