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감 없이 솔직한 모습 그대로가 매력적인 장태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4’를 통해서 이름을 알린 장태오는 직진남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태오는 해외를 오가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다가오는 11월에 개봉할 필리핀 영화 ‘Finding Santos(산토스를 찾아서)’의 후시녹음을 끝냈다는 장태오. 간단한 영화 내용과 맡은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장태오는 “잘 나가는 아이돌이었다가 악플이나 계약만료등 아이돌이 겪는 고충들로 인해서 결국 아이돌을 은퇴하고 우울증과 시련에 빠져 술 마시고 게임이나 하면서 미래가 없는 인생을 사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의 내용은 이 아이돌을 키워주신 할머니가 갑자기 사진을 주시면서 ‘산토스’라는 사람인데 찾아달라고 하신다. 근데 ‘산토스’라는 이름이 필리핀에서 정말 흔한 이름이다. 하지만 암말기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할머니에게 키워주신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니저와 함께 로드트립으로 ‘산토스’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된다. ‘산토스’를 찾으면서 한국 전쟁 때 참전국인 필리핀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제 자아를 찾아 나서는 성장영화이다”며 영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 또한 덧붙였다.


올해 초 장태오가 출연한 ‘솔로지옥 4’가 종영했다. ‘솔로지옥 4’를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달라는 질문에 장태오는 “매 순간순간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매번 차이고”라며 유쾌하게 웃어 보였다.
덧붙여 “요즘같이 SNS도 발달한 세상에서 내가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들도 포착한다. 그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사실 그래서 솔로지옥 때도 잃을 거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 내 매력이라는 것이 그런 야수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계속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제 생각대로 하고 싶다. 꾸밈없이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다미 dlekal8024@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