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90% 떨어진 3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양사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용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탑재 차량으로는 포드의 차세대 전기 상용차 모델인 E-트랜짓이 거론됐다.
삼성전자 조현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공장의 낮은 가동률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6건의 수주 활동을 했는데 그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해지된 만큼 2027년 이후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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