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재가 ‘보이 인 더 풀’로 스크린 컴백한다.
지난 14일 이민재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보이 인 더 풀’이 개봉했다.
극 중 ‘우주’ 역으로 분한 이민재는 특별한 물갈퀴를 가진 소년으로 수영 국가대표 후보로 주목을 받지만, 점점 옅어져 가는 물갈퀴에 큰 슬럼프에 빠지며 고뇌하는 청소년기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수영에 큰 뜻이 없었던 우주는 석영의 손에 이끌려 시작했지만 물갈퀴 덕분에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며 석영을 자극하고 그녀에게 열등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우주가 가진 특별함이 희미해졌고, 이로 인해 그는 석영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녀와 재회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기도 했다.
이처럼, 이민재는 처음부터 ‘우주’라는 캐릭터에 매료되어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집중적으로 수영 연습을 하며 자세를 교정한 것은 물론, 석영과의 관계성과 그 나이 때의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자신의 비밀이 밝혀지며 외면받고 좌절하면서 겪은 상황들에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하는 우주의 복합적인 정서를 묵직하게 표현한 이민재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일타스캔들’의 풋풋한 삼각관계를 그린 서건후부터 ‘킥킥킥킥의 MZ력 넘치는 콘텐츠 계의 인재 이민재, ‘약한영웅 Class 2’의 머리보다 손과 발이 빠른 의리파 고현탁까지 쉬지 않고 달리는 이민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민재 주연의 영화 ‘보이 인 더 풀’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약한영웅 Class 2’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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