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제 하숙집’의 정형돈이 하숙집 업무로 인해 ‘급’ 노화가 왔다며 ‘사장님’ 정승제에게 하소연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부터 차를 몰고 바삐 움직인다. 직접 운전대를 잡은 정승제는 하숙생 납치(?)를 앞두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바로 옆 조수석에 앉은 정형돈은 정승제 눈치를 살피면서 “사장님, 제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는데 연예인도 아니고 거지도 아닌 애가 (거울 안에) 있어서”라고 하숙집 업무로 인해 ‘급’ 노화가 왔음을 토로한다.
‘직원’ 정형돈의 불만에 정승제는 “사실 (대중들은 정형돈의) 비주얼에 대해 기대가 없다. 그냥 멘트만 잘 쳐주시면 된다. ‘메타 인지’가 안 되시냐?”고 ‘팩폭’한다. 정형돈은 다시 “얼굴에 저승꽃도 핀 것 같은데”라고 하소연하지만, 정승제는 “저한테 이러지 마시라. 저도 바지사장이다”라며 칼같이 차단한다.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한 가운데, 정승제는 하숙생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여의도 사는 게 꿈이었던 적이 있었지”라고 청춘 시절을 소환한다. 그러자 정형돈은 “저도 여의도에 살고픈 로망이 있어서 신혼집을 여의도에 구했다. 그 집에서 아이도 생겼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건, 그 집에 살던 세입자들이 모두…”라면서 놀라운 비화를 밝힌다. 정승제는 “와, 정말 대단한 집이었네”라고 감탄하는데, 정형돈의 신혼집에 얽힌 놀라운 사연이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어머니들의 ‘납치’ 요청을 받은 집에 도착해 2명의 하숙생을 연달아 검거(?)한다. “우리 아들 좀 사람 만들어 달라”, “아들이 제발 서서 걸어 다니길 바란다”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부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정승제, 정형돈은 “지금부터 우린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팀이다”, “차라리 군대 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신 차리게 만들겠다!”라고 선포한다.
어머니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하숙집에 입소한 새로운 하숙생들의 정체와 사연은 17일(오늘) 저녁 8시 방송되는 E채널 ‘정승제 하숙집’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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